朝日新聞社説

2009年11月24日(火)付

라임과일 2009. 11. 24. 19:18

進化論150年ーヒトの未来を見つめ直す

진화론150년 - 인간의 미래를 재발견한다.


 

 生物学だけでなく、人間観を一変させたチャールズ・ダーウィンの名著『種の起源』が発表されたのは、ちょうど150年前の今日だった。

   생물학뿐만 아니라, 인간관을 변화시킨 찰스 다윈의 명저 『종의 기원』이 발표된것은 정확히 150년전 오늘이다.

 

 ダーウィンが生まれたのは1809年2月12日だから、生誕200年でもある。同じ日、後に大統領として米国の歴史を変えることになるエイブラハム・リンカーンも産声を上げている。

   다윈이 태어난 것은 1809년 2월 12일이므로, 탄생 200주년이기도 하다. 같은 날, 뒤에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역사를 변화시키게 되는 에이브라함 링컨도 첫 울음소리를 울리게 된다.

 

 今年は、進化論にとって記念すべき年とあって本の出版や催しが続いている。進化の観点からヒトという生物を改めて考え直す機会かもしれない。

   올해는, 진화론으로서는 기념할 만한 해를 맞아 책의 출간과 행사개최가 이어지고 있다. 진화의 관점으로 사람이라는 생물을 다시 생각할 기회일지도 모른다.

 

 ダーウィンがビーグル号の航海で進化の着想を得てから発表するまでに、実に20年以上かかっている。熟慮の産物だ。教会はじめ社会の強い抵抗が予想されたからでもある。ローマ法王が「単なる仮説以上」と進化論を容認したのは1996年になってからだ。

   다윈이 비글호의 항해에서 진화라는 착상을 얻고나서 발표하기까지, 실로 20년 이상 걸렸다. 심사숙고한 생각의 산물이다. 교회를 시작으로한 사회의 강력한 저항이 예상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로마교황이 「단순한 가설 이상」이라고 진화론을 용인한 것은 1996년에의 일이다.

 

 すべての種は進化し、枝分かれしてできた。ヒトとチンパンジーとの遺伝子の違いは1.2%という最新の研究も、その近さを示し、ダーウィンの正しさを立証している。

   모든 종은 진화하며, 분기하여 이루어졌다. 사람과 침팬지와의 유전자 차이는 1.2%라는 최신 연구도 그 유사성을 보여, 다윈이 맞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ヒトは決して特別な存在ではない。

   사람은 결코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地球環境の大変動をくぐり抜け、ダーウィンのいう、進化の産物としての生物の「めくるめく多様性」ができあがった。それを人の手で損ないつつある今、ヒトの位置づけを知ることがますます重要になっている。

   지구환경의 대변동을 헤쳐나오며, 다윈이 말하는, 진화의 산물로서의 생물의 「어지러운 다양성」이 만들어졌다. 그것을 사람의 손으로 파괴하고 있는 지금, 사람으로서의 위치를 깨닫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ところが、いまだに多くの人が天地創造説を信じ、教育現場でも進化論への反発が強いのが米国だ。科学の復権を掲げたオバマ政権の登場で、進化論の受け入れが進む社会への「チェンジ」も期待したいところだ。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천지창조설을 믿고, 교육현장에서도 진화론에의 반발이 강한것이 미국이다. 과학의 복권을 내건 오바마 정권의 등장으로, 진화론을 받아들이고 있는 사회에의 「변화」도 기대하고 싶은 때이다.

 

 進化論には日本の貢献も大きい。

   진화론에는 일본의 공헌도 크다.

 

 ダーウィンは進化の原動力として、生存や繁殖に有利な変異が広がっていく「自然選択」を提唱した。

   다윈은 진화의 원동력으로서,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변이가 확대되어 가는 「자연선택」을 제창했다.

 

 これに対し、たんぱく質などの突然変異の約8割は有利でも不利でもないとし、1968年に「分子進化の中立説」を唱えたのが故木村資生博士だ。残るかどうかは偶然、というわけだ。

   이에 대해, 단백질등의 돌연변이의 약 80%는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고 하여, 1968년에 「분자진화의 중립설」을 주장한 것이 고 기무라모토오 박사다. 살아남을지 말지는 우연, 이라는 설명이다.

 

 当初は強い反対にあったが、今では、自然選択と並んで進化論を支える二本柱として認められている。

   당초에는 강한 반대도 있었으나, 지금은, 자연선택과 함께 진화론을 받쳐주는 양대산맥으로서 인정되고 있다.

 

 長谷川真理子・総合研究大学院大教授によれば、生物はそんな変異を数多くため込んでいる。そのなかのあるものが、環境が変わったときに働きだす。

   하세가와마리코 종합연구대학원 대교수에 의하면, 생물은 그런 수많은 변이를 체내에 축적하고 있다. 그 중 어떤 특정한 것이 환경이 변할때 작동하게 된다.

 

 例えば、南極にいる血液が凍らない魚は、大陸移動で海水が0度以下になる環境ができたときに、たまたま抱えていた変異が役立ったらしい。

   예컨데, 남극에 있는 혈액이 얼지않는 물고기는, 대륙이동으로 바닷물이 0도 이하가 되는 환경이 될 때, 마침 가지고 있는 변이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一方、人類はこの1万年ほど、自らの手で環境を大きく変えてきた。その中で子どもの育ち方も一変した。五感のうち視覚情報が多様化する一方、他の感覚は平板になりがちだ。

  한편, 인류는 최근 1만년, 스스로의 손으로 환경을 크게 바꾸어 왔다. 그 중에서 아이들의 자라는 방법도 크게 변했다. 오감 중에서 시각정보가 다양화 되는 반면, 다른 감각은 단조롭게 되기 쉽다.

 

 自ら作り出した環境によって人類はどう変わっていくのか。ヒトの未来にも思いをはせてみたい。

   스스로 만들어 낸 환경에 의해 인류는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사람의 미래에도 생각을 기울여 보고 싶다.

 

 


 

公共事業ー撤退のためのルールを

공공사업-철회를 위한 규칙을


 動き出した公共事業は止められないのかーーそんな疑問を改めて投げかける事例が、沖縄で起きている。

 시작한 공공사업은 멈출 수 없는 것인가 -- 그런 의문을 다시 제기하는 사례가, 오키나와에서 일어나고 있다.

 

 本島中部東側に位置する沖縄市沖の泡瀬干潟の埋め立てについて先月、福岡高裁那覇支部が費用支出を差し止める判決を出した。だが東門美津子市長は今年度中に新たな土地利用計画を作り直し、埋め立てを続ける考えだ。県も市も歩調を合わせている。

   오키나와 중부 동쪽에 위치한 오키나와시 앞바다의 아와세 갯벌의 매립에 대해 지난달, 후쿠오카고법 나하지부가 비용지출을 중단하는 판결을 냈다. 하지만 도오몬미쯔코 시장은 금년 중에 새로운 토지이용계획을 재작성하여, 매립을 계속할 생각이다. 현과 시가 보조를 맞추고 있다.

 

 泡瀬干潟は南西諸島最大級で、100種以上の希少生物が生息する。その干潟を含む約187ヘクタールを埋め立てて人工島を造成し、ホテルなどを誘致しリゾート施設などを整備する。

   아와세 갯벌은 남서제도에서도 최대규모로서, 100종 이상의 희귀생물이 서식한다. 그 갯벌을 포함한 약 187헥타르를 매립해 인공섬을 조성하여, 호텔등을 유치한 리조트 시설 등을 정비한다.

 

 この計画を実現するために国と県による埋め立てに約489億円、県と市による海浜開発に約300億円がかかる。原告側は、自然保護や経済性の観点から工事差し止めを求めた。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 나라와 현에 의한 매립에 약 489억엔, 현과 시에 의한 해안개발에 약 300억엔이 든다. 원고측은, 자연보호와 경제성의 관점에서 공사중단을 요구했다.

 

 高裁は、経済的合理性がないまま事業を漫然と進めることは違法だと判決した。昨年11月の一審判決を踏襲する考え方である。ただ一審判決が「すべての公金支出差し止め」を命じたのに対し、高裁判決は、計画の見直しや埋め立て免許変更に必要な調査費と人件費に支出は適法だと認めた。

  고법은, 경제적 합리성이 없는 채로 사업을 부주의하게 진행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작년 11월의 1심판결을 되풀이 한 생각이다. 다만 1심판결이 「모든 공금지출의 중단」을 명한 것에 비해 고법판결은, 계획의 재검토와 매립면허 변경에 필요한 조사비와 인건비의 지출은 적법하다고 인정했다.

 

 沖縄市長が控訴審判決を受け入れて上告せず、計画を作り直す考えを示したのは、これを根拠にしている。

   오키나와 시장이 공소심 판결을 받아들여 상고하지 않고, 계획을 재작성할 생각을 보인 것은, 이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

 

 だが一、二審で経済的合理性を否定されながら撤退に踏み切らないのは、判決の趣旨に沿っているだろうか。

   허나-, 2심에서 경제적 합리성이 부정되면서도 철회를 하지 않은 것은, 판결의 취지를 따르고 있는 것인가.

 

 確かに高裁判決は事業継続の可能性を残した。しかし見直し案が経済的合理性を確保するには「相当手堅い検証が必要」と厳しい注文をつけている。まず「継続ありき」の考え方であってはなるまい。事業の必要性をゼロベースで問い直し、だれもが納得できる経済的根拠を示す必要がある。

   확실히 고법판결은 사업계속의 가능성을 남겼다. 그러나 재검토안이 경제적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견실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엄격히 요구하고 있다. 우선「계속한다」는 사고방식으로는 될 수 없다. 사업의 필요성을 원점에서 다시 추궁하여,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경제적 근거를 보일 필요가 있다.

 

 元の計画にもとづく今年度の入札を取りやめ、埋め立て事業を一時中断した前原誠司沖縄担当相には、新たな土地利用計画にも妥協を許さぬ姿勢で臨んでもらいたい。

   원래의 계획에 기초한 금년도의 입찰을 취소하여, 매립사업을 일시중단한 마에하라세이지 오키나와 담당장관에게는, 새로운 토지이용계획에도 타협을 허락하지 않는 자세로 임하기를 바란다.

 

 そもそも埋め立ての根拠法となる「公有水面埋立法」は事業中止を想定していない。この事業をめぐって、そんな法の不備も明らかになった。

   원래 매립의 근거법이 되는 「공유수면매립법」은 사업중지를 상정하고 있지 않다. 이 사업에 대해, 그런 법의 미비함도 밝혀졌다.

 

 島根、鳥取両県にまたがる宍道湖・中海の淡水化事業は88年に凍結されたが、中止までに長い年月を要した。根拠法の「土地改良法」に中止の手続きがなく、01年の改正でようやく事業廃止手続きの項目が盛り込まれた。

   시마네, 돗토리 두 현에 걸친 신지코·나코미의 담수화 사업은 88년에 동결되었지만, 중지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근거법인 「토지개량법」에 중지 절차가 없어, 2001년의 개정으로 마침내 사업폐지 절차의 항목이 포함되었다.

 

 ほかにも道路やダムの公共事業に法律上の中止規定がない。公共事業を中止する時には、政府や県が負担した事業費の精算や地元への補償などが不可欠だ。危機的な財政事情や経済効果を考えても公共事業を大盤振る舞いできる時代は終わった。

   그밖에도 도로와 댐의 공공사업에 법률상의 중지규정이 없다. 공공사업을 중지할 때에는, 정부와 현이 부담한 사업비의 정산과 지역에의 보상등이 불가결하다. 위기적인 재정사정과 경제효과를 생각해도 공공사업을 떠들석한 잔치로 만들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公共事業から撤退する際のルールづくりを急がねばならない。

   공공사업을 철회할 때의 규칙만들기를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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