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만요쿠라부(한국어로는 만엽구락부.. 아니, 만엽클럽이라고 해야할 듯.)는 원래 노천목욕탕(露天風呂)이 있는 호텔이다.
보통 일반적인 호텔은 1층에 로비나 프론트가 있으나 이 건물은 희한하게도 프론트가 7층에 있다.
1층에 들어가면 어둡고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바로 7층으로 직행하는 엘리베이터만 있을뿐...;;;;;;;;
어쨌거나 7층 프론트에서 하루온천이용객(日帰り入浴)으로 등록하면 갈아입을 옷을 준다. 들어가면 위 사진과 같이 요코하마 항만쪽을 향한 노천목욕탕이 있고 바다위를 바라보며 반신욕도 즐길 수 있다. ♪


3. 각종 寿司와 일본식 스테이크(和風ステーキ), 김치, 닭고기 가라아게, 남반, 된장국, 닭고기스튜, 푸딩, 안닌두부(杏仁豆腐) 등등.. 가짓수만 많고 맛이 없을 것 같으나 신선하고 정갈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일본 할아버지, 할머니 외에 데이트하는 남녀가 가끔씩 보인다. 의외로 한국/중국 관광객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그리고, 한가지 설명을 빼먹은 것이 있다.
이 목욕탕을 자주 온천이라 칭하는 이유는 욕탕 물을 실제로 일본의 유명 온천지에서 운반해 오기 때문인데 그 수질이 꽤 괜찮은 편이다.










오랜만에 스스로도 별 5개를 찍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다.
일본의 유명온천지인 아따미(熱海), 유가와라(湯河原) 온천에서 직접 공수해 온 온천물을 이용한 것도 특이하지만 요코하마라는 항구에서, 그것도 미나토미라이21의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함께 노천목욕을 즐긴 후 먹는 부페와 단팥 아이스크림은 화려한 도심유락시설과 휴양시설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것 같다.
실제로 일본의 유명 온천관광지를 이용할 때 늘 아쉬웠던 2%... 도닦는 풍경속에 항상 똑같은 그림같은 수풀과 바위가 우거진... 오래있으면 곧 지겨워지는 시골풍경을 보면서 도심의 화려한 야경과 스카이라인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온천이 있었으면.. 하는 변덕스러운 욕심이었는데, 만엽클럽은 그 2%를 충족시켜준 수준높은 도심속의 휴식공간이라 생각한다.
요코하마에 가시는 분들은 꼭 들러보시길~ 후회 안하실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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